포스트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된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시장에 나와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시기다.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10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총 18명이다. 이 가운데 새로 FA가 된 선수는 6명. 삼성 배영수, LG 박용택, 롯데 강영식과 박기혁, 넥센 송신영, 한화 최영필이다. ‘대어급’ 선수는 배영수와 박용택 정도다.
나머지 12명은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아 자격이 유지되는 선수들. KIA 이대진과 이종범, SK 가득염, 넥센 김수경 등이 포함된다. KBO는 규약에 따라 한국시리즈 종료 5일 후인 24일에 FA 자격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 공시된 선수들은 3일 이내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하고, KBO는 신청 마감일 다음날에 FA 승인 선수를 다시 공시하게 된다.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 협상기간은 공시 다음날부터 10일 이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