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판 ‘맨발의 꿈’…축구공 2010개 선물

입력 2010-11-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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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생활체육연맹 프로젝트 가동
남아공·르완다 등 11개국에 기증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회장 이강두)이 아프리카 지원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아프리카 11개국에 축구공 2010개를 무상지원한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지난 8월21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열린 세계생활체육연맹 이사회에서 축구공을 기증하기로 하였으나, 각국 분배량과 분배방법에 관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아 2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됐다.

이번에 지원하는 축구공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2010개이며 수혜대상국은 토고, 남아공, 르완다, 모로코 등 아프리카 지역 11개 국가이다. 지원 수량은 각 국가별 수요량을 사전 파악해 결정했다. 축구공은 한국국제교류협력단(KOICA) 지부를 통해 11월 중에 전달된다.

축구공 지원을 위해 국산 스포츠 브랜드 ‘스타스포츠(대표이사 정원조)’가 후원했으며, 국민생활체육회 회원단체에서도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아프리카 국가에 연차적으로 축구공, 농구공, 배구공 등 공 1만개 이상을 지원하는 방안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해 태권도사범 파견, 태권무·태권에어로빅스 등 응용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방안에 대해 각 유관단체와 협의 중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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