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쭉쭉∼허리 비틀면 비거리 쭉쭉∼

입력 2010-1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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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 다리를 어깨 두 배 넓이로 벌리고 서서 가슴 앞에서 클럽을 잡고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어준다.

2.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숙여서 양팔이 왼발에 가까이 오도록 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양 다리를 어깨넓이 두 배로 벌리고 서서 가슴 앞에서 클럽을 잡고 호흡을 내뱉으며 어깨와 허리를 오른쪽으로 최대한 비틀어 180도 뒤를 바라본다. 10초 정지.

4. 숨을 들이마시며 원위치하고 호흡을 내뱉으면서 왼쪽으로 상체를 비틀어준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34대 미국 대통령인 아이젠하워는 “대통령을 그만두고 났더니 골프에서 나를 이기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를 위한 골프에 있어서 ‘갑’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퍼팅을 실수하거나 OB를 내는 센스를 발휘하는 ‘을’의 고급기술은 공공연한 매너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신세대에게 1미터도 안 되는 짧은 퍼팅을 일부러 실패하는 것은 상대를 기만하는 행위이며 정정당당하지 않은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즉 티 나지 않게 상황에 맞추어 스코어를 조절할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어설프게 선심 쓰지 말아야 한다.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매너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동반자에게 더욱 관심이 가고 다음에 또 운동하고 싶어진다. 무리하게 상대방의 돈을 갈취하는 흡혈귀가 아닌 이상 약간의 경쟁심을 발휘하는 것은 솔직담백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추진력과 승부욕이 강한 사람일수록 업무성취도와 만족도가 비례하는 것이 아닐까?

여성 골퍼들도 남성과 동등한 조건에서 라운드하기를 권한다. 여자라서 무조건 컨시드받고 멀리건을 적용받아서는 안 된다. 그건 아이젠하워의 경우처럼 일부러 봐주는 것이리라.


※ 효과
1.최대한 하체를 고정하고 어깨와 허리를 비틀어줌으로써 바디턴을 몸에 익힌다.
2.하체근력을 강화하고 복직근을 강화하며 몸통스윙으로 비거리 향상을 유도한다.
3.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복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므로 여성 남성 골퍼들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동작이다.


※ 주의
1. 2번 자세에서 머리부터 내려가지 말고 하복부부터 숙이는 것이 훨씬 쉽다.
2. 3번과 4번 자세의 경우, 개인의 유연성 정도에 따라 허리를 비틀어주며 최대한 하체는 고정하고 수련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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