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의자에 한다리 올리고 양손 위로 하늘 땅 쳐다보면 어깨피로 훨훨

입력 2010-11-0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 의자에 앉아서 무릎을 붙이고 양발은 어깨 두 배 넓이로 벌린다. 가슴 앞에서 합장한 손을 왼쪽으로 밀면서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려 턱과 어깨가 만나도록 한다. 좌우 교대 5회 반복.

2. 오른팔을 가슴 앞에서 가로로 들고 왼팔은 직각으로 접어 오른팔을 잡아당긴다. 호흡을 내뱉으면서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린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의자에 한 다리를 올리고 양손을 위로 들어 상체를 뒤로 젖힌다. 숨을 들이마시며 고개는 들어 천장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2회 반복.

4. 양손을 엉덩이 뒤에서 깍지를 껴고 호흡을 내뱉으며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팔을 들어올린다. 10초 정지, 2회 반복.

황금빛 노을을 바라본 적 있는가? 붉게 물든 단풍을 느껴본 적 있는가? 직장인의 가슴을 녹이는 부드러운 카푸치노 커피의 크림처럼 황홀한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자연과 함께 하고픈 시기가 왔건만 업무 실적과 인센티브, 승진 생각에 어떠한 감성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우리들이 아닌가. 지친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까지 쌓여 경직되어가는 당신의 몸을 어루만져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박봉에 마사지받으러 다니며 호사를 누릴 일 만무하고 몸보신하라고 내 보약 챙겨주는 이 하나 없다. 그렇다고 서러워할 건 없다. 어차피 내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치유하고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건강을 유지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휴식 같은 친구, 스트레스 날리는 한 잔의 술, 추억으로 무르익은 사랑도 필요하지만 당신의 몸과 마음을 위한 요가 동작으로 더욱 젊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기를….


※ 효과
1. 목과 어깨의 경직을 해소하고 어깨관절 운동을 효과적으로 수련한다.
2. 상체를 뒤로 젖히는 동작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병행하여 척추 피로를 풀어준다.
3. 하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고관절을 유연하게 해준다.


※ 주의
1. 1번 자세에서 발끝을 땅에서 살짝 떼고 하체에 힘을 주면서 수련한다.
2. 3번과 4번 자세를 비교하고 본인에게 전굴, 후굴 중 잘 안되는 동작을 더 많이 수련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