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시즌 3, 4호골 ‘골폭풍’…홍명보호 金빛 청신호

입력 2010-11-08 09: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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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스포츠동아 DB

박주영. 스포츠동아 DB

박주영(23.AS 모나코)이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금빛 전망도 밝아졌다.

박주영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마르셀 피코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리그 AS 낭시와의 12라운드에서 시즌 3, 4호골을 차례로 터뜨렸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낭시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37분과 42분 연달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이 골을 기록한 것은 후반 37분과 42분. 불과 5분 사이에 상대 골망을 두 차례나 흔들었다. 후반 37분 오버메양의 침투패스를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첫 골을 성공시킨 박주영은 42분에도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강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날 득점으로 박주영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박주영은 지난 3일에도 51일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의 득점포가 살아남에 따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금빛 전망도 밝아졌다. 마지막 점을 찍어줄 확실한 해결사가 나타난 것. 또 박주영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어린 대표팀 선수들을 리드하는 역할까지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가 확실한 박주영은 불과 3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나코의 대표팀 차출 거부로 홍명보호에 합류하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불과 이틀 전 모나코측이 입장을 선회, 가까스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임동훈 동아닷컴 기자 arod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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