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게임·신기술…축제가 시작된다

입력 2010-1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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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게임 페스티벌 ‘지스타2010’이 1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지스타 행사장 전경.

■ 내일 ‘지스타2010’ 개막

풍성한 신작들 가장 먼저 체험
스마트폰·소셜 게임도 선보여
항도 부산에서 가족들을 위한 게임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2010’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2010’의 모토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참가 기업들은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대작 경쟁 ‘게이머는 즐겁다’

올해 지스타 출품작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NHN의 ‘테라’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다. 두 작품 모두 현실감을 극대화 시킨 비주얼과 강렬한 액션이 특징이다.

‘리니지’와 ‘군주’를 재미있게 즐겼던 올드 유저라면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씨와 ‘게임계의 장인’ 김태곤씨가 오랜 공력을 쏟아 부어 만든 신작을 서비스에 앞서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행사 관람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 신기술의 향연

이번 ‘지스타2010’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작 경쟁만큼이나 치열한 각종 신기술의 향연이다. 융합(컨버전스)이라는 IT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는 PC온라인 플랫폼 게임에 질린 참관객들의 시선을 고정 시킬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도 그 중 하나. 이번 행사에서는 넥슨이 웹과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게임 앱을 선보인다. 한빛소프트도 스마트폰을 게임 컨트롤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셜 게임(SNG)도 이번 지스타의 핵심 트렌드다. SNG는 지인들 간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임을 접목한 신종 콘텐츠. 이번 지스타에는 다양한 SNG의 출품 뿐 아니라 행사 둘째날인 19일에 플레이피시, 플레이돔 등 메이저 SNG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 볼거리도 ‘풍성’

지스타는 게임을 위한 행사지만 게임 콘텐츠만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매년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 및 사인회와 스타급 프로게이머의 경기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인기 가수들과 배우, 스포츠 스타들이 현장을 찾아 관람객들과 호흡을 같이한다.

먼저 한류스타로 자리 잡은 장혁은 18일 오전 동작인식 컨트롤러 키넥트를 공개하는 MS 부스를 찾아 현장 구매자 100인을 대상으로 한 사인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20일 오후에는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 자이언트의 조성환, 전준우, 손아섭 선수 등이 MS 부스에서 사인볼을 나눠주는 행사를 갖는다.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슈퍼스타K’의 Top 4도 지스타를 방문한다.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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