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교감…“몸도 맘도 좋아져요”

입력 2010-1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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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교관과 자원봉사자들이 원거리 장애아동을 찾아가 승마로 재활치료를 돕는 ‘찾아가는 재활승마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 마사회 ‘찾아가는 재활승마교실’

25∼26일 장애아동 대상 승마체험 행사
전액 무료…근력강화·정서안정 큰 효과
한국마사회가 25일부터 이틀간 ‘하반기 찾아가는 재활승마교실’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재활승마교실’은 한국마사회가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서울경마공원 승마훈련원에서 실시하는 무료 재활승마 강습을 원거리에 있는 장애아동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재활승마교실에는 한국마사회 소속 재활승마 교관 두 명과 자원봉사자 일곱 명이 참여한다. 25일에는 충북 음성군 남신초등학교 덕생분교에서 장애아동 30명, 26일에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애니홀스팜에서 역시 장애아동 25명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강습 체험을 진행한다.

한국마사회 승마훈련원 강연수(52) 팀장은 “국내에서 수혜자를 직접 찾아다니며 재활승마 강습을 하는 기관은 마사회가 유일하다. 공기업으로서 재활승마의 효용성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찾아가는 재활승마교실’을 시작했다”라고 활동의 취지를 밝혔다. ‘찾아가는 재활승마교실’은 2007년 시작돼 매년 100명이 넘는 수강생들을 배출해왔다.

재활승마(RD-Riding for the Disabled)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전신운동인 승마를 통해 장애극복을 도모하는 재활 치료방법의 하나이다. 한국마사회는 2005년부터 무료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습을 받은 아동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근력이 좋아지는 등 대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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