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대표팀이 중국에 첫 패배를 당했다. 대표팀은 21일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아레나에서 벌어진 남자농구 E조 조별리그 중국전에서 66-76으로 패했다.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지만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기에 탐색전 의미가 강했다. 대표팀은 김주성의 버저비터 속공 레이업슛으로 53-59, 6점차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막판 거듭된 자유투 실패로 고비를 못 넘었고, 종료 33초전 쑨웨에게 3점포를 맞고 무너졌으나 막판까지 중국과 대등한 승부를 벌여 ‘다시 만나도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