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과 함께 주연한 영화 ‘워리어스 웨이’ 홍보를 위해 내한한 케이트 보스워스.
“사생활 중요 파파라치 질색”
장동건과 함께 주연한 영화 ‘워리어스 웨이’ 홍보를 위해 내한한 케이트 보스워스(사진)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파파라치에게 자주 잡히지 않는 건 사생활의 중요성에 얼마나 공감하느냐의 문제”라는 나름의 소신을 밝혔다. 하루에도 스타와 관련해 수십 건의 가십과 뉴스가 쏟아지는 할리우드에서 생활하는 케이트 보스워스는 파파라치의 극성스런 활동에도 불구하고 사생활이 자주 노출되지 않는 스타로 통한다. 케이트 보스워스는 “철저한 사생활관리가 파파라치의 눈에 띄지 않는 방법”이라며 상대역을 맡은 장동건을 예로 들어 “동건도 나 못지않게 잘한다”고 말했다.
케이트 보스워스는 장동건의 아내가 동료 연기자인 고소영이고, 최근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2세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그처럼 사생활은 지키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케이트 보스워스가 파파라치에 대한 대처에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과거 경험도 한 몫을 했다. 그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꽃미남 스타 올랜도 블룸과 교제할 당시 파파라치들 때문에 사적인 모습이 몇 차례 팬들에게 공개돼 곤혹을 치른 경험이 있다.
사생활 관리에 대한 확실한 주관만큼 그는 작품이나 캐릭터를 결정하는 신념도 확고하다. “다른 역할을 돕는 캐릭터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내적인 깊이가 있는 캐릭터를 찾으려고 노력한다”며 그동안 출연했던 ‘슈퍼맨 리턴즈’, ‘더 걸 인 더 파크’, ‘21’ 같은 작품을 소개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