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친딸을 성폭행해 10명의 자식을 낳게 한 인면수심 아버지가 법정에 섰다.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월 체포된 남성(62)은 상습적인 학대와 근친상간 죄로 20년 형을 받았지만,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유전자 감식 결과 친자임이 드러난 것.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작은 마을에 살던 이 남성은 30년간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면서 경찰에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의 폭행을 견디다 못 한 딸(43)은 30년 만에 고소할 기회를 얻게 된다. 고의로 소를 훔쳐 경찰에 체포돼 범행 동기를 비롯해 아버지의 파렴치한 행동을 고백했다.
매체에 따르면 딸은 13세가 되는 해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며 10명의 자식 중 한 명은 사망했다. 또 아이들은 일곱 살 막내부터 스물 일곱 된 장남까지 있는데 오직 큰아들만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같은 사람인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