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구단 홈페이지가 아니다. 일본 오릭스는 2일 이승엽의 입단이 결정되자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한글로 환영 메시지를 띄웠다. 이승엽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듯하다. 오릭스 홈페이지 캡처
1년간 연봉 1억 5000만엔 추정…구단홈피에 입단환영 메인기사
환영! 이승엽 선수!! 대한민국의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를 환영합니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이처럼 한글이 띄워졌다. 퍼시픽리그의 오릭스는 2일 공식 홈페이지 톱으로 ‘이승엽 선수 입단 결정’이라고 메인 기사를 전했다. 또 이승엽의 홈런 장면을 동영상으로 내보냈다. 재미있는 것은 전부 오릭스전 홈런 장면이었다.
곧이어 오릭스 구단 로고와 태극기가 악수하는 장면을 묘사했다. ‘환영 이승엽 선수, 대한민국의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를 환영합니다’를 한글과 일본어 자막으로 차례로 내보내는 파격을 연출했다.
이승엽은 입단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일본에서 뛸 수 있게 돼 대단히 행복하다. 이런 기회를 준 오릭스 구단에 감사한다. 일본에서 최근 몇 년간 생각한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심기일전해 새로운 환경에서 내 본래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고마움과 결의가 섞인 심경을 밝혔다.
이제 내년이면 35세가 되는 이승엽은 삼성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호령하다 2004년 지바롯데로 이적, 일본 진출을 했다. 이어 2005년 지바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뒤 2006년 요미우리로 옮겼다.
2006년 41홈런, 2007년 30홈런을 터뜨렸고, 일본 프로야구 최고연봉 선수(6억엔)로 올라섰으나 2008년부터 시련의 시간을 겪었다. 특히 2010시즌은 56경기밖에 나가지 못해 최악의 성적(타율 0.163, 5홈런 11타점)을 거두고 요미우리와 결별했다.
그러나 요미우리 하라 감독이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한 원인이 컸다. 시즌 15안타 중 5개가 홈런인 사실에서 위협적인 파워는 건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승엽은 일본 통산 7년간 675경기에 출장해 607안타 144홈런, 388타점을 기록했다.
홈페이지는 계약 조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일본 아사히신문은 ‘1년 계약에 연봉 1억 5000만엔(약 20억원). 추가로 성적에 연동된 플러스 옵션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 떠돌던 5000만엔∼8000만엔 수준의 연봉 후려치기는 없었던 셈이다.
오릭스는 2010년 69승71패4무로 퍼시픽리그 5위를 기록했다. 새로 부임한 한신 감독 출신 오카다 아키노부는 스몰볼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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