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혜자는 지단?

입력 2010-1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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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홍보대사…돈방석 예고
러시아와 카타르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각각 결정됐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유치전쟁의 최대 수혜자는 러시아-카타르가 아닌 프랑스의 세계적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38)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단은 카타르와 같은 아랍국가인 알제리 이민자 2세라는 점 말고는 카타르와 이렇다할 인연이 없다. 그런 그가 카타르 홍보대사로 임명되자 외신들은 일제히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면 지단은 1500만 달러(172억) 이상 벌 것이고, 실패해도 300만 달러(34억)를 챙길 것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막대한 오일달러를 등에 업은 지단은 그 동안 활발히 유치 활동을 했고 결국 카타르는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이제 지단이 자신에게 약속된 몫을 분배 받을 차례다.

지단은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뒤 “카타르와 중동은 월드컵을 치를 자격이 있다. 아랍의 승리다”고 소감을 밝혔다.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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