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 스포츠동아DB
매니저 “오랜 타국생활에 지쳐…건강상태는 양호”
3개월 째 네팔에 머물고 있는 신정환(사진)이 연내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진다.신정환을 만나고 4일 새벽 귀국한 그의 매니저 박모 씨는 “신정환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후엔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정리한 심경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11월28일 신정환을 만나기 위해 네팔로 출국했다 일주일만에 돌아왔다. 박씨에 따르면 신정환은 오랜 타국 생활에 피곤한 기색이 있지만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부상 입은 오른다리가 치료시기를 놓쳐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졌지만, 다리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신정환은 걱정될 만한 부상도 없고, 건강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의 귀국 시기는 이달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이미 “신정환을 이대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의지를 밝혔고, 신정환도 이른 시일 안에 돌아가고 싶다는 심경을 드러내면서 그의 귀국 시기는 12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신정환이 이른 시일 내 귀국의사를 밝힘에 따라 소속사 측은 곧 구체적인 귀국일정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말 필리핀 세부로 출국, 방송을 무단 펑크내고 원정도박 의혹에 휩싸이는 등 물의를 빚은 신정환은 그간 자신을 도와준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자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