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10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FC서울이 2-1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최태욱이 정조국에게 샴폐인을 뿌리며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우승을 한 두 번 하나요.(FC서울 최효진. 서울로 이적하기 전 포항에서 많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며)
○좋은 것도 좋은데, 바로 들어간다는 게 좀 그래요.(FC서울 김치우. K리그 정상을 밟자마자 곧장 군 입대를 해야 한다고)
○뭐라 말을 해야 할지.(FC서울 하대성. 정상에 섰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2010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FC서울 대 제주유나이티드 경기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FC서울 데얀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두 번 올라가서 한 번 우승했네.(FC서울 데얀. 챔피언결정전에 두 차례 올라가 그 중 한 번 밖에 우승을 못했다며)
○결혼도 하고, 우승도 했고.(FC서울 김용대. 올 시즌이 끝나자마자 결혼하게 됐는데 신부에게 좋은 선물이 됐다며)
2010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FC서울 대 제주유나이티드 경기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FC서울 이승렬이 춤을 추며 기뻐하고 있다.
○매일 이런 날만 있었으면 좋겠어요.(FC서울 이승렬. 프로 첫 우승인데, 가장 행복한 하루로 기억될 것 같다고)
○아마 졌으면 잠 못 잘 뻔 했어.(FC서울 제파로프. 먼저 첫 골을 내주고 한동안 조마조마 가슴을 졸였다며)
○우승 못 했으면 큰 일 날 뻔 했지.(FC서울 최진한 2군 감독. 내년 시즌부터 경남FC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식이 챔피언전에 영향을 줄까 걱정했다며)
[스포츠동아]
상암|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상암|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