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또 동성애…

입력 2010-12-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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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효진. 스포츠동아DB

‘창피해’서 女소매치기와 사랑
연기자 김효진(사진)이 다시 한 번 동성애 코드 연기에 도전했다.

김효진은 영화 ‘똥파리’의 주인공 김꽃비와 함께 감성 진한 동성애 연기를 펼쳤다. 영화 ‘귀여워’의 김수현 감독이 연출한 ‘창피해’가 그 무대다.

‘창피해’는 무료한 삶이 지겨워 모의자살 시도를 하던 여자와 소매치기가 만나 운명 같은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다. 김효진은 ‘오감도’ 속 엄정화와 펼친 동성애 느낌이 진한 이야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동성애 연기를 공개한다.

그는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에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내와 남편의 연인이 펼쳐지는 묘한 분위기를 그렸다. ‘창피해’는 본격적인 동성애 코드가 담긴 것으로 알려져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창피해’는 내년 2월10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이미 초청됐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은 “김수현 감독이 전작 ‘귀여워’에서 보여준 스타일을 색다르게 발전시키면서도,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감정을 마치 여성감독처럼 세밀하고 밀도 있게 그린 수준급 작품”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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