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모리코네 음악, 스마트폰으로 듣는다

입력 2010-12-12 1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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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오케스트라 음원을 적용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오케스트라 음원을 적용했다. 사진제공=LG전자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오케스트라 음원이 스마트폰에 담긴다.

LG전자는 엔니오 모리코네와 손잡고 세계 최초 휴대폰용 오케스트라 음원을 개발해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감성과 기술을 결합한 LG휴대폰의 차별화 전략 일환으로, 지난 2006년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리얼그룹(The Real Group)의 음원을 적용한 데 이은 것이다.

LG전자는 고급스러운 음향을 선호하는 프리미엄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엔니오 모리코네와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 음원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엔니오 모리코네가 LG휴대폰을 위해 별도 제작한 테마음악 3곡, 벨소리 15곡을 비롯해 ‘시네마 천국’ ‘미션’ ‘러브 어페어’ 등 인기 영화 주제곡 10곡 등을 포함 총 25곡의 음원을 개발했다.

이 음원들은 이달부터 ‘옵티머스 마하(LG-LU3000)’, ‘옵티머스 2X(LG-SU660)’ 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사전 탑재될 계획이다.

LG전자는 음원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등 엔니오 모리코네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 내년 초 LG앱스를 통해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엔니오 모리코네는 ‘미션’,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등 명화 주제곡을 작곡·편곡·지휘한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음악가다.

특히 최근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통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넬라판타지아’의 원곡 ‘가브리엘 오보에(Gabriel’s Oboe)’는 그가 작곡한 영화 ‘미션’의 주제곡이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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