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누워서 상체 비틀기 변비 뚫고 설사 막고…

입력 2010-12-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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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워서 양팔은 머리 위로 들어올리고 무릎을 세운다.

2. 오른팔을 구부리면서 양 무릎을 오른쪽으로 넘겨 우측 옆구리를 수축시키고 좌측 옆구리를 이완시킨다. 10초 정지, 3회 반복.

3. 엎드린 상태에서 양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 낀다. 왼발을 뒤로 들어 오른쪽으로 넘긴다. 10초 정지, 5회 반복.

4. 왼쪽 어깨를 들여 상체를 비틀며 왼 다리가 우측으로 더욱 많이 넘어갈수 있도록 한다. 10초 정지, 3회 반복.


‘Pie in the sky’, ‘화중지병’(畵中之餠) 모두 ‘그림의 떡’이란 의미로 ‘보고도 못 먹으므로 소용없거나 할 수 없는 것’에 비유한 말이다. 아무리 맛있고 향기로운 음식이 눈앞에 있어도 설사로 고생하는 당신의 눈에는 화장실 표시만 들어올 것이다. 예의를 갖추어야 할 공식 행사 중 비상사태(?)는 식은 땀이 절로 나며 애간장을 태운다. 변비도 고생스럽지만 설사는 정말이지 사람 할 짓이 아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분위기를 잡다가 변기로 뛰어간다면 차라리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다. 이슬만 먹고 살며 화장실도 안 갈 것 같은 그녀가 설사로 여러 번 들락날락 하는 날에는 이미지 제대로 망가진다. 대장을 탓하며 맛사지해봐도 때늦은 후회리라.사람 키보다도 긴 대장은 대변의 생성이 이루어지며 결장 직장 항문을 포함하여 약 2m 가량 된다. 대장의 주요 기능인 수분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대장의 하수, 혹은 한쪽으로 치우치면 배변 활동에 무리가 온다. 변이 점점 가늘어지거나 흙탕물처럼 묽은 변 혹은 잔류감이 있을 경우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며, 심해지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건강한 배변 습관이 중요하다. 대장 기능에 도움이 되며 설사를 예방하는 요가로 건강한 당신이 되기를 바란다.


※ 효과
1. 대장과 소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촉진시키고 왼쪽으로 치우친 배근을 바로잡고 설사를 해소한다.
2. 요추 4번과 5번을 자극하여 배변이 순조로워지도록 유도하며 복통을 해소한다.
3. 변비와 반대로 좌측 옆구리를 늘려주는 동작이 효과적이며 대장의 주요 기능인 수분 섭취 능력을 좋게 하여 묽은 변이 굳어지므로 설사를 완화시킨다.
4. 복횡근을 자극하고 허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 주의: 변비가 심한 사람은 반대로 수련하며 좌측 옆구리를 수축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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