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좌) 김경아(우) 선수. 스포츠동아DB
대한항공배 그랜드 파이널스
장화쥔-티에야나 조에 승리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 조가 올 시즌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 투어를 결산하는 ‘2010 대한항공배 프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여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장화쥔-티에야나 조에 승리
김-박 조는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장화쥔-티에야나 조를 4-1로 제압했다. 2007년 베이징 대회 때 궈웨-리샤오샤(중국) 조에, 2008년 마카오 대회 때 리쟈웨이-순베이베이(싱가포르) 조에 패하며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김-박 조는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국 복식 조가 그랜드파이널스 정상에 선 것은 2002년 1월 중국 톈진 대회에서 김택수-오상은 조와 유지혜-오은실 조의 남녀 복식 동반 우승 후 이번이 처음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