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상대국 UAE로 헤쳐모여!

입력 2010-1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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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호주·인도 등 전훈캠프
조광래호도 26일 출국 예정돼
현지 평가전 전력 간접비교 기회
국제 대회를 앞두고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상대국 전력 분석이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2011아시안컵도 마찬가지.

크리스마스 휴식 이후 26일 전지훈련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아부다비로 출국할 예정인 조광래호도 오래 전부터 상대 분석에 돌입했다.

이미 대한축구협회는 조 감독이 박태하 수석코치와 함께 관전한 11월 이집트-호주 평가전(이집트 카이로) 영상 자료를 확보했고, 최근 끝난 걸프컵 관련 경기들도 1차 분석을 완료했다.

그렇다면 현지에선 어떨까. 다행히 ‘중동의 허브’라 불리는 UAE에 한국과 조별리그를 치를 바레인, 호주, 인도가 모두 전훈 캠프를 차릴 예정이어서 발품을 크게 팔지 않아도 된다.

예선 2차전 상대인 호주는 내년 1월 5일 알 아인에서 UAE와 평가전을 갖고, 마지막 상대 인도는 26일 시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시리아는 한국과도 30일 아부다비에서 친선전을 갖기로 해 인도의 전력을 간접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첫 상대 바레인의 준비가 가장 적극적이다. 28일 두바이에서 요르단과 평가전을 치른 뒤 31일 자국 라이파로 옮겨 사우디아라비아와, 내년 1월 4일 북한과 평가전을 치른다. 북한도 한국이 8강에 오르면 순위에 따라 만날 수 있으므로 한국은 1석2조의 관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상대국들이) 한 지역에 몰리기 때문에 전력 분석이 월드컵에 비해 수월한 게 사실이다. 가장 효과를 많이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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