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좌) - 이청용(우) 선수. 스포츠동아DB
대한축구협회, 오늘 시상식
남자부 지성·청용·주영 경합
여자부 지소연·여민지 2파전
대한축구협회(KFA)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FA 시상식을 갖는 가운데 30여 년 만에 부활한 ‘올해의 선수’ 수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부 지성·청용·주영 경합
여자부 지소연·여민지 2파전
남녀 1명씩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1970년대 시작된 이 상은 1983년 K리그 출범을 앞두고 중단됐다가 올해 부활됐다. 투표는 KFA 기술위원 10명과 22개 언론사 축구팀장의 투표를 각 50%씩 합산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남자부에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박주영(모나코) 등이 경합을 벌이고, 여자부에서는 지소연(한양여대)과 여민지(함안대산고)의 2파전 양상이다. 한편 허정무-최덕주-최인철 감독은 특별 공헌상을 받는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월드컵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고, 최덕주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최인철 감독도 20세 이하 여자대표팀을 FIFA 여자월드컵에서 3위로 이끌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