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신의’ 하차 자숙”…연매협 2년 갈등 끝내

입력 2010-12-28 11: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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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 스포츠동아DB

팽팽한 대립 양상을 보여온 연기자 강지환(사진0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그동안의 갈등을 봉합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연매협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의 소속사 분쟁 종료에 대한 협회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매협은 “강지환의 전·현 소속사 분쟁 건이 모두 적법하게 종료됐음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법적 분쟁 소지가 없음 또한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은 강지환이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법정 분쟁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강지환은 2008년 12월, 전속계약이 8개월 남은 상황에서 전 소속사인 잠보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해지내용증명서를 보낸 뒤 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측과 전속계약을 맺어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전·현 소속사는 9월 합의에 도달했지만 잠보 엔터테인먼트가 회원사로 있는 연매협은 강지환이 자숙기간 없이 활동을 계속해온 데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드라마 ‘신의’에 회원사 배우들을 출연시키지 않겠다는 실력 행사에 들어갔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강지환은 ‘신의’에서 하차하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연매협이 28일 분쟁 종료를 공식 선언하면서 2년간 끌어온 갈등이 해소되기에 이르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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