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잘렸나? 물러났나?

입력 2010-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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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스포츠동아DB

삼성 “자진사퇴” 발표에 의혹 여전…후임 사령탑은 ‘대구 스타’ 류중일
삼성 선동열(47) 감독이 30일 전격적으로 경질됐다.

구단에선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용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10월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충격의 4전패를 당한 뒤 김응룡 전 사장과 김재하 전 사장이 이달 초 연쇄 퇴진한데 이은 조치여서 야구계 안팎에선 ‘경질’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후임은 류중일(47) 1군 작전코치다. 선 감독은 이날 “삼성에서 감독으로 6년간 후회 없이 야구했다”며 짐짓 태연한 표정을 지었지만 구단의 감독 교체가 발표된 30일 오전까지도 그의 진퇴를 둘러싸고 적잖은 진통이 빚어졌음이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세밑 야구계를 ‘선동열 해고 파동’이 강타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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