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할·30홈런 쏜다”

입력 2011-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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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스포츠동아DB

대전구장의 차디찬 공기 속으로 김태균(29·지바 롯데)의 뜨거운 입김이 흩어졌다. 김태균은 3일 친정팀 한화 선수단과 함께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한솥밥을 먹던 선수들 곁에서 제대로 훈련하고 싶다는 의지 때문이다. 대전에서만 함께 하는 게 아니다. 하와이 전지훈련에도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김태균은 “개인훈련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고 대전은 좀 춥다는 느낌이 들어서 구단과 한대화 감독님께 정중하게 부탁드렸다”고 했다. 한 감독 역시 흔쾌히 승낙했음은 물론.

김태균은 한화 선수단이 출국하는 8일까지 대전구장에서 훈련한 뒤 일본에 들러 짐을 정리하고 다시 하와이로 합류하는 일정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지바 롯데도 우리 팀이지만, 한화는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팀이니까 정겹다”면서 “선후배들과 함께 있으니 능률이 오르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 훈련에 방해되지 않게 최대한 조심하겠다”며 활짝 웃었다.|관련기사 S6면

대전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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