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시즌 배구 올스타전이 사상 처음으로 실내체육관이 아닌 복합문화공간 코엑스 홀에서 펼쳐진다. 최고 외국인 선수 가빈과 국내 거포 문성민(사진 위)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스포츠동아DB
내달 6일 V리그 올스타전 개최
사상 첫 복합문화공간서 이벤트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사상 최초로 실내체육관이 아닌 문화공간에서 펼쳐진다. 사상 첫 복합문화공간서 이벤트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0∼2011 시즌 올스타전(2월 6일)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코엑스 C홀은 가로(144m)-세로(72m)-높이(12.3 m) 규격으로 배구경기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KOVO측 설명이다. 스포츠 경기가 코엑스에서 열리는 것이 최초인 만큼 팬들에게도 큰 이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자부 매치업도 흥미를 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인터내셔널 팀과 국내올스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된다. 작년에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가빈의 활약 속에 인터내셔널 팀이 총 득점 61-58로 승리했다.
그러나 올해는 독일에서 돌아와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거포 문성민(사진)이 국내 팀에 버티고 있어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 여자부는 2009∼2 010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K스타(1,4,5위)-V스타(2,3위) 대결이다.
KOVO는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MVP 상금을 남녀 각각 500만원으로 책정했다. 우승팀 감독과 선수 전원에게도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는 작년과 달리 타 종목 프로스포츠 올드 스타와 배구 올스타가 혼합 팀을 구성해 맞붙는다. 참가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올스타전 투표는 1월7일부터 26일까지 KOVO 홈페이지(www.kovo.co.kr)에서 진행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