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볼티모어에 31-24 역전승
짜릿한 역전승을 일군, 값진 터치다운이었다.한국계 하인스 워드(35)가 천금 같은 터치다운으로 소속팀 피츠버그를 미국프로풋볼(NFL) 콘퍼런스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워드는 16일(한국시간) 열린 ‘2010∼2011 NFL’ 디비전 플레이오프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14-21로 뒤져 패색이 짙던 3쿼터 막판 터치다운을 꽂아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이날 5번 패스를 받아낸 워드의 총 전진거리는 39야드에 불과했지만 3쿼터 종료 1분20초 전 쿼터백으로부터 패스를 넘겨받은 뒤 촘촘한 수비벽을 뚫고 곧바로 터치다운을 찍어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피츠버그는 상대팀 파상 공격에 활로를 뚫지 못하며 2쿼터까지 14점차 뒤졌지만 워드의 동점 터치다운으로 추격의 불을 지핀 뒤 4쿼터 종료 직전 쐐기 터치다운이 터져 31-2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역 라이벌’볼티모어를 꺾은 피츠버그는 디비전 우승을 차지해 24일 열리는 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