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두산 ‘골반 트레이닝코치’ 변신?

입력 2011-0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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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캠프에 합류한 박찬호(왼쪽)가 메이저리거의 비기를 두산 투수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오릭스 박찬호(38)가 두산의 트레이닝 인스트럭터를 자청했다.

18일부터 두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박찬호는 김선우, 이혜천을 비롯한 투수들에게 메이저리그 시절 깨달은 골반트레이닝을 전수했다.

골반트레이닝은 매트에 누워 상·하체를 움직이며 허리와 골반을 강화하는 훈련법.

박찬호는 “투수들에게 있어 골반은 매우 중요하다. 골반 밸런스가 무너지면 허리와 허벅지 등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교육받은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었다. 후배들에게 골반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찬호의 특별훈련을 소화한 이혜천은 “선발투수가 갖추어야 할 준비운동으로 권장하고 싶다”며 “시즌 동안 지속적으로 꾸준히 병행한다면 체력적인 부담 없이 기량 향상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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