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맨 박찬호가 오카다감독의 신뢰속에 시즌 개막전과 홈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1선발 가네코 팔꿈치 부상 수술 진단
“2선발 있지만 3선발 박찬호 구위 좋다
시즌 개막전·홈 개막전 선발 나설수도”
오릭스 오카다 감독 전폭 신뢰
“박찬호가 시즌 개막전과 홈 개막전 선발로 나갈 수 있다.”“2선발 있지만 3선발 박찬호 구위 좋다
시즌 개막전·홈 개막전 선발 나설수도”
오릭스 오카다 감독 전폭 신뢰
박찬호(38·오릭스)의 비중과 부담감이 동시에 커졌다. 오릭스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28)가 스프링캠프 도중 불펜피칭을 하다 팔꿈치 부상을 호소했다. 7일 오사카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뼛조각이 발견돼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반기 출장은 어렵게 됐으며,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을 각오해야한다. 비보를 접한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은 고민에 휩싸였다. 그러면서 시즌 개막전 선발로 당당히 박찬호를 지목했다. 오카다 감독은 이날 훈련 후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개막전 투수 가능성도 있다”면서 “원정 6연전을 치른 뒤에 홈 개막전이 예정돼 있어 스케줄상 박찬호가 시즌 개막전은 물론 홈 개막전 선발까지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박찬호는 가네코∼기사누키 히로시(31)에 이어 3선발로 자리잡고 있었다. 가네코의 공백에 따라 기사누키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오카다 감독은 캠프에서 구위를 직접 본 뒤 박찬호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ML출신 다구치 찬호 극찬 4면 오카다감독이 본 박찬호 6면
미야코지마(일본 오키나와)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