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승 투수 올렌도프 연봉조정 이겼다

입력 2011-0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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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1패 불구 5배 오른 연봉 202만달러
한국 프로야구 타격 7관왕의 패배와 대비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타격 7관왕은 연봉 조정 신청에서 패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1승 투수’는 5배 가까이 인상된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로스 올렌도프(29)가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올렌도프는 지난해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1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둔 우완 투수. 다만 방어율은 4.07로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연봉 43만9000 달러를 받았던 올렌도프는 150만 달러 이상 오른 202만5000 달러를 요구한 반면 구단은 140만 달러 이상 줄 수 없다고 버텨 연봉 조정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결국 심사위원 세 명은 올렌도프의 손을 들어줬다. ▲2009년 11승(10패)을 거뒀던 올렌도프가 지난해 1승에 그친 것은 빈약한 타선 탓이 크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피츠버그가 가장 나쁜 성적(57승 105패)을 거둔 데다 ▲올렌도프의 방어율이 올해 162만5000 달러를 받는 에딘손 볼케스(신시내티·방어율 4.31)보다 좋다는 점을 참작했기 때문이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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