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20점·5R KT 1위질주 올레!

입력 2011-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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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삼성전 99-75 24점차 대승
2위 전자랜드와 2경기 차로 벌려
LG는 SK 잡고 6강싸움 2G차 앞서
선두 KT가 천적 삼성에 승리하며 단독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부산 KT는 18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99-75로 24점차 대승을 거뒀다.

1∼4차전까지 삼성에 1승 3패로 뒤졌던 KT는 이날 조동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큰 점수차로 삼성을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31승 11패를 기록하며 2위 전자랜드(29승 13패)와 승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2연패를 기록하며 23승 19패로 5위를 유지했다.

KT는 초반부터 삼성을 강하게 압박했다. 1쿼터부터 조성민이 8득점을 올렸고 송영진(6점), 박상오(5점), 제스퍼 존슨(7점)이 함께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를 26-22로 앞선 KT는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조동현이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이승준이 부상으로 빠진 삼성 골밑을 KT 센터진이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전반을 48-34로 마친 KT는 3쿼터에서도 외곽과 골밑 모두에서 삼성에 주도권을 뺏었다. 3쿼터를 72-56으로 마쳤고 4쿼터까지 공세를 계속했다. 삼성은 이날 19득점을 올린 이규섭이 마지막까지 분전하고 강혁이 힘을 내며 종료 6분전 67-78, 1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조동현, 박상오, 송영진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특유의 전원농구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거뒀다.

서울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티켓을 놓고 창원 LG와 서울 SK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6위 LG는 7위 서울 SK에 89-80으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19승 23패로 6위를 지켰고 SK는 17승 25패로 2경기차로 벌어졌다. LG는 이날 문태영이 2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전극을 이끌었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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