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소리의 옛 연인, 톱스타 A는 누구?

입력 2011-03-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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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소리. 스포츠동아DB

소속사는 물론 측근조차 모르게 밀애
“이름만대면 아는 인물 차분하고 젠틀
정반대 성격차 극복못해 결국은 결별”
가수 김소리(26·사진)가 톱스타 A와 얼마전 결별한 사실을 전격 고백했다.

김소리는 비걸 출신답게 파워 넘치는 무대와 고혹적인 외모를 갖춰 힙합계의 대표적인 섹시 여가수로 주목을 받아온 주인공.

그는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A와 2009년 5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0년 9월 헤어질 때까지 1년6개월간 소속사는 물론 측근도 모르게 비밀스런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소리와 사귄 A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톱스타. 차분하고 젠틀한 이미지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A는 그가 가수가 된 이후 처음 교제한 사람이었다.

둘의 만남은 A의 적극적인 구애로 시작됐다.

김소리는 “나와는 성격이 정반대여서 끌렸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별한 이유 역시 상반된 성격이 문제가 됐다.

김소리는 “그는 내게 ‘너 같은 사람은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야한다’며 ‘미안해서 헤어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 사람, 나와 성격이 전혀 반대였다. 그래서 더 끌렸다. 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강했고, 그 사람은 어딘가 좀 비판적인 면이 있었다. 그에게 긍정심을 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일종의 모성애랄까….”

김소리는 현재 A와 연인 관계는 정리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가끔 서로의 안부를 묻는 친구로 남았다고 했다. 함께 연예계 생활을 해야 하기에 방송국이든 어디든 우연히 마주칠 수 있기에 ‘불편한 사이’는 싫었다고.

4일 발표된 김소리의 새 노래 ‘심장이 춤춘다’는 이 같은 아픈 이별의 사연이 오롯이 담긴 노래다. 김소리는 원태연 시인으로부터 노랫말을 받고 난 후,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눈물이 났다고 했다.

특히 ‘내 심장은 너 없이 살 수 없어/그것 봐 널 보면 미치잖아’라는 노랫말은 눈가를 적시게 했지만, 그만큼 감정이입이 잘 돼 호소력이 생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소리는 실연의 시련을 겪은 이후 오히려 전보다 더 예뻐진 외모로 등장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연예인 복불복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운동을 좋아하는 김소리는 지난 해 6월부터 ‘크로스핏’이라는 운동법으로 몸을 가꿔 군살 없는 탄력적인 몸매를 만들었다.

“예전엔 나쁜 남자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나만 바라보고 나를 예뻐해 주는 착한 사람이 좋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겠지만, 쉽게는 하지 못할 것 같다. 진심으로 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이별 후 너무 힘들고 괴로웠지만 그래도 그는 예전에 몰랐던 많은 것을 알게 해줬고, 성숙하게 해줬다. 남자의 마음에 대해 알게 해주고, 인생을 알게 해준 그에게 감사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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