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의 전설’ 최상호(56·캬스코)가 유러피언 시니어투어 브루나이 시니어 마스터스(총상금 23만유로)에서 준우승했다.
최상호는 6일(현지시간)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컨트리클럽(파71·68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크리스 윌리엄스(남아공·12언더파 201타)에 1타 뒤져 우승을 놓쳤다.
선두 잠니안 칫프라송(태국)에 3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최상호는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 줄였다. 후반에도 12, 13,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윌리엄스가 막판 연속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내줬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