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일본 지진 피해자 위해 10억 ‘통큰 기부’

입력 2011-03-14 17: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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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용준. 스포츠동아DB

배우 배용준. 스포츠동아DB

한류스타의 대명사 배용준이 14일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통큰 기부’를 했다.

14일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배용준이 일본 총리가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구호물자와 복구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한 배용준이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의 긴급 지원에 써달라며 10억원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도울 방법을 계속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부에 앞서 배용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모든 희생자분들과 가족분들께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더는 어떤 사고와 피해도 일어나질 않길 바랄 뿐입니다”라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배용준이 추운 날씨에 피난처는 물론 식수조차 부족한 상황에 있는 피해자들의 상황을 전해 듣고 많이 걱정하고 있다. (기부금으로) 식료품과 담요 등 가장 시급한 물자들부터 지원해주길 당부했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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