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왼쪽)이 20일 팬클럽 ‘영화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지아와의 교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두 사람은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옛 연인사이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동료 연기자 등 주변에서 전혀 눈치를 채지 못 할 정도로 비밀리에 교제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스포츠동아DB
정우성 ‘영화인’홈피에 교제 인정글 올려
“드라마 종영 후부터 즐거운 시간 함께 해”
정우성이 그동안 팬들은 물론 연예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동료 배우 이지아와의 교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드라마 종영 후부터 즐거운 시간 함께 해”
정우성은 20일 오후 팬클럽 ‘영화인’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이지아와의 교제를 사실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영화인’ 홈페이지에 올린 글은 두 문장. 그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마음 가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 드라마 종료 후부터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갖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이 팬사이트에 글을 올린 시간은 마침 팬미팅이 열리고 있던 도중이었다. 이날 정우성은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행사 초반 정우성은 무대에 올라 “마음이 가는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며 이지아와의 교제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정우성과 이지아는 2월 막을 내린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옛 연인 사이로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들이 드라마에서 동료 이상의 감정을 키워가는 사실은 함께 출연했던 동료 연기자나 촬영 스태프 등 주변 사람들은 거의 눈치채지 못했다.
촬영현장에서 거의 매일 같이 호흡을 맞추다 보면 어느 정도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챌 수도 있는데 열애설이 보도된 이후 대부분 “전혀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테나’에 출연한 한 동료 연기자는 정우성과 이지아의 열애설이 나오자, “둘의 관계를 촬영장에서도 정말 눈치 채지 못했다”며 “오히려 정우성 씨가 이지아 씨에 대해 살가운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아 ‘둘의 사이가 좋지 않나’라고 오해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정우성과 이지아의 교제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찍힌 3장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이 다정하게 파리 샹젤리제 인근 거리를 걷는 모습이 찍혀 동반 여행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따로 귀국한 두 사람은 교제에 대해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해 팬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