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이재곤 3.2이닝 3실점…양승호 한숨만

입력 2011-04-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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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0 - 2 롯데
승:니퍼트 패:이재곤
롯데 양승호 감독은 항상 “투수는 2년 이상 10승, 타자는 2년 이상 타율 3할을 기록한 후에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질적인 2년차 이재곤과 김수완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달라는 의미였다.

특히 이재곤은 지난해 22경기에 나가 8승3패 방어율 4.14라는 꽤 괜찮은 성적을 올렸다. 덕분에 올시즌 5선발로도 낙점됐다. 하지만 시즌 뚜껑을 열자마자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3일 사직 한화전에서 4.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9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2이닝 3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양 감독은 “재곤이가 마운드 위에서 생각이 많다”며 “지난해와 달리 타자들이 분석하고 타석에 들어오니까 어떻게 던질지 고민하다가 제 볼을 못 던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날도 3.2이닝 6안타 3볼넷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양 감독의 근심은 한층 더 깊어졌다.

사직 |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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