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라질 축구선수 ‘한글로 트위터’ 깜짝…첼시 다비드 루이즈 “한국어 어려워”

입력 2011-04-18 09: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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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다비드 루이즈가 트위터에 한글로 소통해 화제다.

루이즈는 지난 3월, 포르투갈리그의 벤피카에서 첼시로 이적한 선수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21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는 첼시가 그에게 거는 기대를 보여준다.

그런 루이즈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십니까", "난 아무것도 이해 못해!", "한국어는 너무 어려워요!" 등의 우리말을 몇 마디 적었다.

루이즈의 모국은 브라질이기 때문에, 평소 언어는 포르투갈어다. 하지만 몇몇 우리나라 축구팬들이 루이즈에게 트위터에서 말을 걸자, 이에 대해 일종의 팬서비스를 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즈에게 말을 걸었던 한국 누리꾼들은 "사랑해", "wonderful!" 등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포르투갈어로 작성하는 법을 배워야겠습니까?", "어떻게 리버풀 엑스 아스날의 게임인가요?" 등 어색한 내용으로 보건대 번역기를 돌렸을 가능성이 높다.

누리꾼들은 "루이즈가 한국 팬 관리하는 듯", "퍼디난드처럼 먹을 것을 요구할 지도 모른다", "번역기라도 돌리는 정성이 대단하다"라며 호평이다.

사진=다비드 루이즈 트위터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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