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김민우. 스포츠동아DB
타율 0.362에 출루율 0.427. 넥센 1번타자 김민우의 7일까지 성적이다.
김시진 감독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김민우에게 지난해가 1군 주전으로 자리 잡는 ‘기회의 해’였다면 올해는 넥센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숙하는 ‘약속의 해’가 되고 있다.
김민우는 2002년 계약금 3억원을 받고 넥센의 전신 현대에 입단했다. 그런데 데뷔 첫 해부터 스위치히터 변신을 시도하다 일이 꼬였다. 그저 그런 ‘유망주 출신’ 중 한 명으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꾸준히 출장 기회를 얻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정작 본인은 담담하다. 김민우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게 원인이다. 지난해 처음 1군에서 풀타임을 뛰어 보니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많이 생겼다”며 “사실 (경기 전까지) 타격 4위라는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공·수·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1번타자. 넥센이 시즌 전의 기대를 훨씬 웃도는 성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원동력 중 하나다.
대전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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