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하지만 최기문 코치의 조언을 받아들여, 올시즌부터는 주자가 나가도 주자 없을 때처럼 엉덩이의 각도를 낮추고 있다. 좀더 안정된 밸런스로 송구를 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제구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투수입장에서도 포수에게 느끼는 안정감이 커졌다. 송구동작이 느려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부터 풋워크 훈련을 늘리며 대비했다. 강민호는 “팔꿈치 통증이 사라진 것도 송구가 좋아진 요인이다. 나는 포수다. 홈런을 잘 친다는 얘기보다 수비를 잘 한다는 말이 더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사직 |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