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감독은 이 광고를 위해 패러글라이딩에 처음 도전했다. “망설였어요. 패러글라이딩은 처음이니까”라는 그녀의 말처럼 ‘용기’가 없었다면 힘든 도전이었다. 그런 그녀가 패러글라이딩에 용기 있게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하여 활공에 성공해 가는 전 과정에서 함께 해준 동료들의 격려와 동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박칼린 감독의 패러글라이딩 코치는 지금까지 가르친 사람 중에 손에 꼽힐 만큼 짧은 시간에 많은 기술을 소화해내는 그녀의 모습에 매우 놀라웠다고 한다. 실제로 박칼린 감독은 촬영 전 지상 연습 중에 패러글라이딩을 띄워 자유자재로 다루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 촬영 당시, 충북 단양의 활공장은 거센 바람이 불었고, 박칼린 감독도 감기에서 회복되지 않은 힘든 조건이었지만, 망설임과 두려움을 떨쳐내며, 결국 점프에 성공해 현장을 지켜보던 주변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제공 ㅣ 신한은행, 무버먼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