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많은 기획사에서 놀랄만큼 제안 받아” 전속계약 소감밝혀

입력 2011-06-09 14: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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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이 새로운 소속사에 들어간 소감을 전했다.

15년 만에 새로운 소속사인 ㈜예당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임재범이 소속사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임재범은 “먼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진심 어린 격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MBC ‘나는 가수다’ 출연은 나에게 큰 행복이자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내 노래를 듣고 내 이름을 불러주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은 가수 임재범의 존재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를 하기 전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보내는 기대의 눈빛과 노래가 끝난 후 진심 어린 박수 소리는 나만의 노래가 아닌 함께 가슴으로 교감할 수 있는 진짜 노래가 무엇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임재범은 “평생을 음악과 함께 살아왔다. 나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길 밖에는 없다.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는 길잡이가 필요했다”며 소속사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사실 전속 계약이라는 단어가 낯설다. 많은 기획사에서 나조차도 깜짝 놀랄만한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음악만하며 살아온 내 인생이 항상 그래왔듯 나를 가수로써 이끌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큰 토양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선택한 곳은 그저 좋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는 안식처 같은 곳이다. 지금까지 폭풍전야 같은 험난한 인생살이에서 어떨 때는 나조차 나를 제어할 수 없고 모를 때가 많았지만 이제는 나를 이해하고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가슴에서 느껴지는 감동을 노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영국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임재범은 오는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다시 깨어난 거인’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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