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선발 제외…엎친 데 덮친 롯데

입력 2011-06-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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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스포츠동아DB.

야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롯데에 새로운 악재가 터졌다. 주전 포수 강민호(사진)가 23일 사직 두산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앞으로 두 세 경기 더 빠져야 할 것 같다”는 게 양승호 감독의 말이다.

강민호는 21일 경기에서 왼손 등에 공을 맞았는데 탈이 난 것은 손등이 아니라 어깨 근육쪽이다. 오른쪽 어깨에서 머리로 이어지는 근육 전반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그 전부터 가벼운 근육통을 안고 있었는데, 사구를 피하려 갑자기 몸을 움츠리다 근육이 더 경직됐다는 설명이다.

롯데는 시즌 개막 후 손아섭, 김주찬에 이어 조성환, 황재균 등 주전 야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다. 올시즌 베스트 멤버가 모두 가동된 적이 한번도 없다. 나머지 세 명은 모두 복귀했지만 허벅지 근육통을 앓고 있는 황재균은 아직 1군 복귀 날짜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다. 여기에 강민호까지 탈이 나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사직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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