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김선빈 코뼈·잇몸뼈 골절

입력 2011-07-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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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타구에 맞아 중상…장기 결장 불가피
삼성 채태인은 허리통증 훈련도중 쓰러져
KIA 김선빈이 5일 군산 넥센전 수비도중 강습타구를 얼굴에 맞아 코뼈와 잇몸뼈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김선빈은 2회초 수비 도중 넥센 알드리지의 강한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김선빈은 공을 잡기위해 순간적으로 글러브를 내밀었지만 워낙 타구가 빨라 얼굴에 그대로 맞았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김선빈은 잠시 후 스스로 일어났지만 많은 피를 흘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동군산 병원으로 후송됐다. CT촬영 결과 코뼈와 오른쪽 상악골(잇몸뼈)골절 진단을 받았고 정밀진단을 위해 광주 전남대 병원으로 다시 후송됐다.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심각한 중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김선빈은 올시즌 70경기에서 타율 0.296, 71안타 28타점으로 활약해왔다.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는 주전 유격수와 테이블세터를 한꺼번에 잃는 변수가 생겼다.

시즌 초부터 뇌진탕 후유증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해왔던 삼성 채태인도 같은 날 SK전을 앞두고 문학에서 훈련 도중 쓰러졌다. 어지럼증이 아닌 허리통증 때문이었고 잠시 후 스스로 일어나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당시 문학구장에는 응급의료진이 없었다.

항상 큰 부상의 위험성이 있는 야구의 특성상 경기도중 뿐 아니라 훈련 때도 의료진이 꼭 필요했지만 문학에는 구급차 등 응급조치를 위한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

군산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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