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수사 결과는? 축구계 떨고있다

입력 2011-07-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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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기소 가능성…연맹, 자진신고 선수 징계수위도 관심
창원지검이 7일 K리그 승부조작 수사 결과를 중간 발표한다.

창원지검은 올해 K리그 경기와 관련된 승부조작 1차 수사에 이어 지난해 경기에서도 승부조작이 이루어진 정황을 파악해 2차 수사를 벌여왔다.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선수들이 1차 수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자진신고를 통해 검찰 조사를 받은 선수들의 수도 적지 않다. 수사를 거듭하며 승부조작이 이루어진 대상 경기도 대거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나 많은 기소자 나올까.

지금까지 승부조작과 관련해 검찰에서 직접 조사를 받거나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자진 신고한 선수들의 수가 대거 늘었다. 대략 50∼60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이 수사를 종결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간 발표 이후에도 승부조작 관련자 소환이 더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이 얼마나 많은 선수들을 기소할지 각 구단들은 창원지검의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


○검찰 발표 직후 연맹 상벌위 개최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9일 검찰의 1차 수사 발표 이후 약 일주일 뒤인 17일 상벌위를 열어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연맹은 승부조작과 관련된 선수들을 엄하게 다스린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 다만, 자진신고자들은 최대한 선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맹은 검찰의 중간 발표가 나온 뒤 각종 자료를 취합해 상벌위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기소된 선수들 중 자진신고자들에 대해 얼마나 관용을 배풀지가 관심사다. 신고자들 중 일부는 검찰 소환 대상자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자진신고를 인정할지 여부를 놓고도 연맹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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