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이 온다…유저들 두근두근

입력 2011-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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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온라인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대작 게임들이 잇달아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 개발작은 물론 해외 대작과 중견게임업체의 신작들이 한판승부를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 하반기 온라인게임 불꽃 경쟁

블레이드앤소울·아키에이지 등 기대작
디아블로3·리프트 등 외산게임 대공세
스포·열혈강호·창천 등 후속작도 가세


하반기 온라인 게임의 불꽃 경쟁이 시작된다.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의 개발작은 물론 ‘디아블로3’와 ‘리프트’등 해외 블록버스터급 대작의 국내 공습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중견 게임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신작 출시 대열에 합류하며 경쟁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 빅 히트작의 부재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게임 업계에 새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블록버스터급 대작 게임 몰려 온다

‘리니지’와 ‘아이온’등 빅 히트작을 내놓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명가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차세대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중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씨가 직접 게임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는 작품이다. 하반기 중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플레이를 돕는 스마트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도 제작 중이다.

해외 대작들도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게임은 ‘디아블로3’다. 디아블로는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액션 RPG다.

개발사인 미국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을 포함한 해외 언론을 대상으로7월말 베타 파티를 연다. 이르면 8월 중 본격적인 베타테스트를 시작하고 연내에 공개 서비스를 할 것으로 보인다.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 할 예정인 ‘리프트’도 국내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 작업이 한창이다.

이 밖에도 네오위즈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레이더즈’와 한게임의 ‘킹덤언더파이어2’도 하반기 주목해야 할 대작 게임이다.


● 히든카드 꺼내 든 중견게임사들

중견 업체들도 하반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중견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다져 준 기존 인기 게임의 신규 시리즈를 전격 공개하며 세 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 중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스포2)도 그 중 하나. 언리얼3 엔진으로 제작해 화려한 그래픽과 사실적인 물리 효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엠게임의 ‘열혈강호2’도 주목할 만하다. 2005년 한국 무협장르를 대중화시킨 ‘열혈강호온라인’의 후속작이다. 전편과 달리 코믹 무협이 아닌 정통 무협으로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협게임의 명가로 꼽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창천2’로 하반기 경쟁에 나선다. 전작 ‘창천 온라인’이 삼국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무협 RPG였다면 창천2는 한층 진보된 액션 MMORPG라는 장르를 채용했다. 연내 서비스가 목표다.

웹젠도 ‘뮤 온라인’의 명성을 잇는 MMORPG ‘제노사이드’를 연내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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