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김광수 내주고 유원상-양승진…1대2 트레이드

입력 2011-07-11 1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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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김광수. 스포츠동아DB

LG트윈스가 투수 김광수(30)를 내주고 한화 이글스 투수 유원상(25)과 양승진(24)을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김광수는 LG에서 올시즌 초반 마무리로 뛰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1경기에 나서 1승2패 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12였다.

유원상과 양승진은 한때 한화의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특히 유원상은 유승안 전 빙그레 감독의 아들로, 2006년 입단 당시 5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하지만 자타공인 한국프로야구 에이스로 성장한 입단 동기 류현진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선발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올시즌 25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62에 그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2군으로 내려갔다.

양승진은 유원상과 같은 해인 2006년 한화에 입단한 좌완투수로, 프로통산 21경기에 출전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8.94를 기록중이다. 올시즌은 아직 1군 경기에 오르지 못했다. 87년생의 어린 나이가 장점이다.

LG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투수로 마운드를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한화는 경험많은 불펜투수를 보강함으로써 중간 및 마무리 전력보강을 꾀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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