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 언론 시사회에서 배우 신하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박상연 작가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고지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신하균을 주인공 강은표 역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은표는 극중 관찰자로, 관객들의 입장에서 한국전쟁의 참상을 보는 인물이다”라며 “매우 어려운 역할이기 때문에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연 작가는 또한 “신하균의 표정은 그런 점에서 파괴력 있는 표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전쟁의 정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함께 했지만 연관성을 일부러 가진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지전’은 애록고지를 두고 인민군과 고군분투하는 악어부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휴전 협상의 시작과 함께 모든 전쟁이 고지전으로 돌입한 6·25 전쟁 마지막 2년간을 담았다. 신하균, 고수, 류승수, 김옥빈, 고창석, 이제훈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