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6인의 꽃미남…벌써부터 얼굴값”

입력 2011-07-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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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음악부터 발라드, 힙합, 아카펠라에 이르기까지 다른 아이돌 그룹과는 달라요!” 댄스 음악으로 획일화돼 있는 아이돌 세계에서 다양한 장르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그룹 히트. 임진환 기자 (트위터 @binyfafa) photolim@donga.com

■ 완성형 아이돌 히트(HITT) 데뷔

가창력-퍼포먼스-외모 3박자 모두 갖춰
댄스 R&B 아카펠라 등 멀티장르 차별화
이미 해외 팬클럽…“신화같은 그룹 목표”


8일 데뷔 앨범 ‘히어 이즈 더 탑’을 발표한 그룹 히트는 이름부터 도발적이다.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정상이다’(Here Is The Top)라는 의미의 팀 이름 히트(HITT)는 신인들의 당찬 꿈을 담고 있다.

히트는 파워 넘치는 가창력의 리더 하용과 리드 보컬 준택, 맑은 음색의 현준과 막내 호원, 저음의 우람, 전곡 랩 메이킹을 직접 한 래퍼 재훈으로 구성됐다.

“가창력과 퍼포먼스, 외모 등 삼박자를 갖춰 ‘완성형 아이돌’을 지향한다”는 소속사 해피홀릭의 호언처럼 탄탄한 실력과 미남형 얼굴로 벌써부터 ‘이름값’을 하고 있다.

데뷔전 공개된 사진만으로 관심을 모아 해외에서 빠르게 반응이 오고 있다.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 브라질 등 멀리 남미지역에서도 자생적인 팬클럽이 생겨났다.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에 관심이 많은 시기에 데뷔해서 우리에게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지는 것 같아요. 좋은 기회가 왔으니, 최선을 다해 그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하용)

히트는 댄스음악부터 발라드, 힙합, 아카펠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며 다른 아이돌 그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타이틀곡 ‘굿 나잇’은 일렉트로니카 리듬과 컨템퍼러리 R&B 요소가 결합된 곡이며, 첫 트랙 ‘히트’는 아카펠라로 보컬그룹으로서의 능력을 잘 보여준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와 히트의 서정적인 목소리가 만난 ‘한참’은 섬세한 피아노 터치와 히트의 감성적인 보컬이 긴 여운을 남긴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본적으로 실력이 뛰어나야겠죠. 많은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고, 음악적으로 많이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히트만의 색깔입니다.”(하용)

이들은 데뷔하기까지 2년6개월간 함께 합숙하며 땀을 흘리고 팀워크를 다져왔다. 혈기왕성한 남자들끼리 지내며 갈등도 있었고 때론 싸우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우정도 단단해졌다고 한다.

“멤버들이 다 같이 땀을 흘리면서 연습해서 동료애가 남달라요. 그래서 오래갈 수 있는 팀이 되리라 자부합니다.(하용) 신화처럼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현준)”

8일 KBS 2TV ‘뮤직뱅크’로 처음 방송무대에 선 이들은 무대 직전 손을 맞잡고 “지금의 이 마음 영원히 잊지 말자”고 굳게 약속했다고 한다.

“팬들이 첫 방송무대 전날 케이크를 사주셨어요. 항상 ‘성실한 아이돌’, ‘노력하는 아이돌’로 인정받고 싶습니다.”(하용)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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