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5)이 13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2안타 1홈런 2실점으로 시즌 3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5-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이와사키 다쓰로에게 우전안타에 이어 3번타자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볼카운트 2-0서 동점 우월2점홈런을 맞았다. 다음 세 타자는 모두 범타로 요리. 시즌 방어율은 2.20까지 치솟았다. 경기는 야쿠르트가 6-5로 승리.
오릭스 이승엽(35)도 이날 교세라돔 니혼햄전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01. 이승엽은 퍼시픽리그 다승과 탈삼진 1위를 달리고 있는 니혼햄 에이스 다르빗슈 유와의 3차례 대결에서 2회 헛스윙 삼진, 4회 중견수 플라이, 6회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1-4로 뒤진 9회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니혼햄 마무리 다케다 히사시에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