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양용은. 스포츠동아DB.
10월 한국오픈 출전키로
2011 US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21·북아일랜드)와 2009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에서 맞붙는다.한국오픈 조직위원회는 10월6일부터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두 명의 메이저 챔피언이 출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매킬로이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9년 한국오픈에서 이시카와 료와 함께 출전해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급이 다르다. 당시 매킬로이는 차세대 유망주에 불과했지만, 2년이 흐른 지금은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 골프황제 대접을 받고 있다.
매킬로이는 조직위를 통해 “다시 한국을 찾게 돼 기쁘다. 이번 주 브리티시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고 싶다”고 전했다.
양용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대회에서 마지막 날 선두 노승열에 10타 뒤져 있다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2010 미 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리키 파울러(미국)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비오(21·넥슨)와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 그리고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 김대현(22·하이트)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