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Game이 몰려온다] 달콤하게 화끈하게!

게임 업계 성수기인 여름 방학 시즌부터 올 연말까지 온라인 게임 기대작들이 줄줄이 국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감성RPG ‘라임오딧세이’의 대장장이 캐릭터. 사진제공｜제이씨엔터테인먼트

■ 올 하반기 대작부터 새 장르까지 기대작 쏟아진다

여름 시즌을 기점으로 올 하반기 온라인 게임 기대작들이 쏟아진다.

국내 주요 게임 개발업체들은 하반기 국내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차기작 개발에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수 백 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대작에서부터 흥행 대박 신화를 쓴 게임의 후속작들이 줄줄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신규 게임은 물론 기존 인기작의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도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스페셜포스2’ 등 기존 인기작 후속물 등장
중견업체 ‘라임오딧세이’등 새 장르로 반격
‘아키에이지’등 메가톤급 블록버스터 공개도


● 후속 시리즈물이 뜬다

하반기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게임은 기존 인기작의 후속 시리즈다.

일인칭슈팅(FPS)게임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흥행게임의 후속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기 게임들의 신규 콘텐츠의 업데이트도 잇달아 단행된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스페셜포스2’도 관심을 모으는 시리즈. 스페셜포스는 ‘서든어택’과 함께 국내 FPS게임 시장을 양분해 온 인기 FPS 게임이다. 스페셜포스의 적통을 이은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3 엔진으로 개발돼 한층 뛰어난 그래픽과 물리효과를 자랑한다. 여름 시즌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2’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창천2’도 하반기 기대를 모으는 시리즈 게임이다. 기존 인기작의 업데이트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에 유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FPS게임 ‘아바’에도 새 모드를 추가했다.


● 중견 게임사들의 대반격

하반기 또 하나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중견 게임업체들의 신작 출시다.

드래곤플라이는 FPS게임 스페셜포스2는 물론 새 인기 장르로 자리매김 한 AOS게임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네오플의 ‘사이퍼즈’와 함께 초보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고 액션을 강화해 AOS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감성형 RPG로 기대를 모으는 ‘라임오딧세이’의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3인칭슈팅(TPS)게임 ‘능력자X’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젠의 경우 올 여름 MMORPG ‘제노사이드’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인기 게임 ‘아크로드’의 외전격이다.


● 연말 대작들의 향연

올 연 말경에는 국내 게임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메가톤급 블록버스터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그 중 하나. 인기 MMORPG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국내대표 게임개발자 송재경 씨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민희 작가의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성전이 적용될 예정이다. 연내 공개서비스가 목표다.

MMORPG의 명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도 주목받는 작품이다. 김택진 대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우리 스타일의 게임, 동양의 자부심을 그리고 싶다”고 언급할 정도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이다.

내달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