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맨유 핵심”…AP도 반했다

입력 2011-07-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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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마케팅용 편견 깬 실력파” 집중조명
“진정한 프로”…감독 등 칭찬릴레이
“박지성은 편견을 뒤집은 선수다.”

메이저 통신사인 AP통신이 박지성(30·맨유·사진)을 집중 조명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박지성이 맨유의 핵심 선수가 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프리시즌 미국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을 주목했다. 박지성은 미국투어 3경기에 나서 2골을 넣으며 2011∼2012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AP통신은 “박지성은 유럽 구단들이 아시아선수를 영입할 때 유니폼 판매를 늘리는 등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편견을 깼다”며 “박지성은 경기력으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그런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입증해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를 뒷받침하는 맨유 퍼거슨 감독과 선수들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진정한 프로선수다”고 칭찬했다. 맨유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은 “박지성은 활동량이 엄청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며 “박지성은 팀에 신뢰를 준다. 그가 지속적으로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공격수 데니 웰벨도 “그는 우리 팀에 경험이 많은 선수 중 한명이다. 박지성의 능력을 잘 아는 팀원들은 그가 계약을 연장한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다”고 칭찬 릴레이에 동참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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